이재명 대통령이 외교 문제와 관련해 “국제질서가 극심한 혼돈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 지금, 우리의 힘을 키우고 외교 지평을 넓히고 국제사회와 긴밀한 공조를 통해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지혜가 더없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춘추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모두 아는 것처럼 현재 세계질서가 빠르게 다극화되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더 많은 나라들과 손잡고 더 다양한 지역으로 외교 영역을 확장해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오직 국민과 국익에 더 나은 내일을 생각하며 그 길을 묵묵히 개척해나가야겠다”면서 국민들에게도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전날 프랑스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순방 성과에 대해서는 “프랑스와 정치·경제·첨단산업 그리고 문화·예술 분야에 이르기까지 양국 간의 파트너십을 한층 내실화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 “시야를 좀 더 넓혀보면 유럽연합(EU)의 핵심국가인 프랑스와의 협력 강화로 우리의 대유럽 외교 지평도 그만큼 넓어질 것”이라고도 말했다.
다음 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제1차 한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중앙아시아는 유라시아 대륙의 지정학적인 중심지이고 풍부한 에너지와 핵심광물을 두루 갖춘 성장잠재력이 매우 큰 지역이다. 동시에 우리와 각별한 역사적·문화적 인연을 맺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면서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국과 중앙아시아 관계는 정상급의 다자협력체제로 공고화되고 우리가 그간 취해왔던 신북방정책도 보다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럽과 중동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경제·문화 실크로드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관계기관들로 하여금 성공적인 정상회의 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