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일(현지시간) 방산·우주에서 수소 프로젝트까지 캐나다와의 첨단산업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독일과 경쟁 중인 60조원 규모 차세대 잠수함 수주전이 이달 말 결정되는 가운데 수주 총력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통상부는 이날 캐나다 토론토 파크 하얏트호텔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주관으로 ‘한국·캐나다 첨단산업협력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BRT)’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인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문신학 산업부 차관, 이용철 방사청장, 스티븐 레체 캐나다 온타리오주 에너지·광물부 장관을 비롯해 양국 주요 방산·우주·수소 분야 기업인 50여명이 참석했다.
한화는 이 자리에서 양국 간 방산 및 우주 분야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캐나다 수소 프로젝트 등 양국 간 수소 협력 방안을 소개했다.
강 실장은 페이스북에서 스티븐 퓨어 국방조달 국무장관, 데이비드 맥귄티 국방장관과 면담한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면담에서 조달 속도, 품질, 납기 신뢰성을 모두 갖춘 유일한 파트너인 한국을 선택하는 것은 캐나다 국방 조달개혁의 성공 사례이자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비행기 연착으로 면담 시간에 촉박하게 뛰어들어갔더니 두 장관은 ‘캐나다에서 연착은 일상’이라며 괘념치 말라 했다”며 “저는 ‘지금 캐나다 서부해안에 정박 중인 우리 잠수함이 태평양 1만4000㎞를 잠행해 오면서도 단 한 치의 지연도 없이 온 타임(on time)에 도착했으니, 다음에는 잠수함을 타고 와야겠다’고 농담도 주고받았다”고 말했다.
전략경제협력특사단은 지난 4월 한화와 캐나다 자동차부품제조협회(APMA)가 체결한 업무협약(MOU) 핵심 당사자 중 하나인 마틴레아사도 방문했다. 산업부는 이번 BRT와 현장방문을 계기로 양국 기업 간 위성통신과 발사장, 방산차량 등 우주·방산 분야에서 업무협약 3건이 체결됐다고 전했다.

